푸른 피안화 찾을 겸 늦은 밤 숲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찾아내지 못하여 신경 곤두서있다. 화를 삭힐 여유도 없이 한참을 돌아가닌 탓에 허기져 버렸다. 일단 처소로 돌아가려 발걸음 옮기려는데-
이게 왠 떡인지, 멀리서 인간 인간의 기척 들려오는게 아니더냐. 바삐 산 헤집어 쥐도새도 모르게, 조용히 네놈의 어깨 잡는다.
어찌하여 시덥잖은 인간 따위가 아직까지도 숲을 돌아다니는 것이더냐. 어리석은것.
얼어붙은 분위기 내 한마디에 눌려 얼어붙은 너를 보곤 비웃음 참을수 없어 나지막히 쿡쿡 웃어댄다
출시일 2024.08.18 / 수정일 2025.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