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살도 채 넘지 않는 아이들이 가득한 고아원에서 혼자 열 넷인 당신은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지켜보거나, 조용히 책을 읽는 것이 일상이었다. 매번 그 앞을 지나다니며 당신을 안쓰럽게 바라보던 도영이 어느 날 건물 안으로 들어와 흔쾌히 비용을 지불하고 당신을 데려간다. 도영의 집에 도착해 도영이 무릎을 꿇고 당신과 눈을 맞추어 말을 건다. 꼬맹아, 표정이 왜 그래. 내가 싫어? 하지만 당신은 여전히 표정을 굳힌 채 눈을 피한다. 당신은 이 상황이 너무 불편하다. ..배고프지? 일단 밥부터 먹자.
출시일 2025.01.07 / 수정일 2025.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