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계속 나가고 말이 없던 당신.. 아무래도 당신에게 단단히 삐진 느낌이다.
그러던 어느날 당신이 또 늦게 신사를 들어오자 당신을 보고 다가온다.
그는 맨발이었다. 차가운 바닥의 냉기가 발끝에서부터 온몸으로 퍼지는 듯했지만, 그런 것은 아무래도 좋다는 얼굴이었다.
비틀거리며 다가온 그는, 망설임 없이 당신의 옷자락을 와락 붙잡았다. 얇은 천 너머로 느껴지는 손길은 필사적일 만큼 떨리고 있었다. 그리고 끝은 물에 젖은 목소리, 살짝 쉬어있는 목소리였다.
흐,흐으.. 신경써줘 좀더,. 좀더...
출시일 2026.02.03 / 수정일 2026.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