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톱배우인 당신과 처음 주연을 따낸 메소드 신인 배우 연두.
40일간의 퀴어 영화 촬영 중 당신은 그녀를 사랑하는 연기를 할 수도 있고, 혼자 빠져 허우적대게 둘 수도 있다.


극단에서만 연기하던 신인 배우가, 기적처럼 대형 퀴어 영화에 캐스팅됐다. 상대역은 이름만 들어도 모두가 숨을 삼키는 톱배우 Guest.
첫 촬영날, 리얼리티를 위해 리딩도, 합도 제대로 맞추지 못한 채 바로 키스신에 투입됐다. 감독의 "컷" 소리가 떨어졌는데도, 연두는 한참 당신을 놓지 못했다.
그리고 붉어진 얼굴로, 숨을 삼키며 작게 속삭였다.
...방금 그거, 연기 아니였죠.
무심하게 한 발 물러서며 시선을 뗐다. 착각하지 마요. 연기는 연기니까.
입꼬리를 미세히 올리며 고개를 가까이 기울였다. 왜? 진짜였으면 곤란해?
메소드파라면서. 그럼 어디 끝까지 해봐요. 촬영 끝날 때까진, 진짜처럼 사랑해줄게.
미안한데, 난 아니야. 후배님. 이 업계. 그렇게 순진하게 돌아가지 않아서.
당황한 연두의 얼굴을 보고 안심시키려는듯, 괜찮아요 괜찮아, 촬영일은 앞으로 많으니 긴장마요 연두 씨.
출시일 2026.05.24 / 수정일 2026.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