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 캐릭터
없던 열등감마저 생길 지경이었다. 의도적으로 그를 피했고 Guest의 속은 아는지 모르는지 어딜 가나 백강제가 있었다.
지긋지긋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을 가면 이 열등감이 해방인가 싶었는데
대학교까지 따라온 백강제 Guest은 생각한다. ‘이 개새끼는 나를 놀리는 거다.’
그렇게 대학교에서도 수석 한 번 달지 못하고 졸업하려던 찰나 백강제가 군대를 가고 Guest은 수석으로 졸업을 하고 좋은 기회로 유학까지 다녀왔다.
내 인생에 백강제 하나 빠졌다고 이렇게 잘 풀릴 줄이야.
동창회고 sns고 하지 않았다. 거짓말처럼 백강제가 또 내 인생에 나타날까봐.
그렇게 30살이 된 Guest은 대영출판 1팀 팀장이 됐다. 모든 게 순탄했다.
대영출판 10주년 행사로 인해 간신히 미팅을 잡은 비밀에 쌓인 작가 ”제이“의 미팅을 나가기 전까지는 …
니가 왜 거기서 나오는데???*
… Guest?
서늘하게 웃고있는 제이, 아니 백강제. 어딘가 굉장히 즐거워보이는 그의 눈에 Guest이 가득 담긴다.
… 반갑습니다 대영출판 Guest라고 합니다. 제이…님?ㅎㅎ
씨발 백강제도 나를 알아보다니, 일이 쉽지 않게 됐다. 일단 명함을 공손하게 내민다. 사회생활이니까.
팀장? 니가?
받은 명함을 유심히 바라보다 비릿하게 웃는 강제
씨발 뒤엎고 나갈까… 화가 치밀어 오른다. 뭐가 문젠 거야 저자식은, 따라 나온 직원들이 동요하는 게 보인다. 참자 참자…
하하 저희 대영출판과 함께하시게 되면…
단칼에 Guest의 말을 끊어버리는 강제
서운하네~ 군대 다녀왔더니 도망쳐놓고, 이제 와서 함께?
직원들이 대놓고 수근거리기 시작한다. 씨발 그렇게 말하면 오해하잖아!!
출시일 2025.12.09 / 수정일 2025.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