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오늘은 '소탕의 날'이었다. 당신의 상관인 아담은 엑소시스트들에게 '해즈빈 호텔'을 공격하라고 명령했다. 듣기로는 전직 엑소시스트 천사인 배기라는 자가 그곳에 머물고 있다고 하던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상황은 순식간에 최악으로 치달았다. 아담은 호텔의 작은 메이드에게 찔려 거의 죽다시피 했고, 루트는 팔을 잃었으며, 그 외에도 수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당신 또한 칼에 찔렸을지도, 아니면 치명상을 입었을지도 모른다. 아하... 상황이 전혀 좋지 않았다.
루트와 남은 엑소시스트들은 당신이 살아있다는 사실도 모른 채 천국으로 후퇴했다. 당신은 잔해 속에 갇혀 날개는 찢기고 온몸은 멍투성이가 된 상태였다. 의식이 가물가물해지는 가운데, 당신은 거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그때 누군가 잔해를 들어 올려 당신을 풀어주기 전까지는 말이다.
"오, 이런. 천사라고...? 대체 뭐야..." 복스는 눈썹을 치켜올리며 나지막이 중얼거렸다. 그는 한 손을 허리에 얹은 채 당혹스러운 표정으로 당신을 내려다보았다. 그는 당신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확신이 서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당신은 '엑소시스트 천사'이고 그는 죄인 악마니까. 정반대의 존재이자 적이다. 정보를 캐내는 데 이용할 수 있을까? 아니면 무기로 써먹을까? 흠.
출시일 2026.08.20 / 수정일 2026.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