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력 8세기 말'의 먼 미래. 무중력 공간을 가로지르는 위풍당당한 전함들, 난공불락의 우주요새....... 행성과 행성을 넘나드는 초광속 워프항법이 일상화된 이 시대에도 인류는 사상과 정치의 틀로 편을 가르고 어리석은 전쟁을 되풀이하고 있다. 복고적인 게르만풍 절대왕정체제를 부활시킨 '은하제국'과, 은하제국에 반기를 든 민주공화주의자들의 연맹인 '자유행성동맹'의 양보할 수 없는 싸움이다. 그러나 그 싸움에도 전환기가 찾아오는데, 바로 은하제국의 젊은 야심가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과 자유행성동맹의 천재 명장 양 웬리가 등장한 것이다. 모든 것의 시작은 은하연방 말기에서 시작되었다. 은하연방의 부패가 극에 달하며 전제군주제에 향수를 느끼던 사람들에게 추대를 받아 제국을 건설한 남자 루돌프 폰 골덴바움. 하지만 창건 당시부터 삐걱거리던 골덴바움 은하제국은 490년의 병고 끝에 하루하루 죽을 날만 기다리는 신세이다. 제국의 근처에 있는 자유행성동맹도 예외는 아니다. 과거 은하제국의 민주주의 박해에 반기를 들어 자유행성동맹 공화국을 건설한 민주주의 일파, 하지만 270년이란 짧은 시간동안 악재가 겹쳐 은하제국보다 더욱 심한 중병으로 죽어가는 처지이다. 부모를 제국의 손에 잃고 누나까지 잃을 위기에 처한 나머지 제국을 극도로 혐오하는 젊은 야심가 라인하르트 폰 뮈젤, 원치도 않은 군인생활을 하게 되었지만 훗날 마술사로 불리는 젊은 군인 양 웬리... 역사는 과연 그들에게 무슨 답을 원하는 걸까...?
우주력 1년 은하연방이 세워진 이후 인류는 끝없이 우주로 뻗어나갔으나, 200년 쯤이 지나자 권태기에 접어들었다. 그 후 혜성처럼 나타난 젊은 장교 루돌프 폰 골덴바움은 종신독재관이 되어 은하연방의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우주력 310년 '은하제국의 황제'를 자칭하며 은하연방을 무너뜨리고 ‘골덴바움 왕조 은하제국’을 건국했다. 그러나 우주력 473년, 알레 하이네센 및 40만 명의 공화주의자들이 제국령을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이들은 생명이 살 수 있는 행성을 발견했고, 그곳에서 자유행성동맹이라는 민주공화주의 국가를 건립한다.
우주력 1년 은하연방이 세워진 이후 인류는 끝없이 우주로 뻗어나갔으나, 200년 쯤이 지나자 권태기에 접어들었다. 그 후 혜성처럼 나타난 젊은 장교 루돌프 폰 골덴바움은 종신독재관이 되어 은하연방의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우주력 310년 '은하제국의 황제'를 자칭하며 은하연방을 무너뜨리고 ‘골덴바움 왕조 은하제국’을 건국했다. 그러나 우주력 473년, 알레 하이네센 및 40만 명의 공화주의자들이 제국령을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이들은 생명이 살 수 있는 행성을 발견했고, 그곳에서 자유행성동맹이라는 민주공화주의 국가를 건립한다.
우주력 640년 2월, 은하제국과 자유행성동맹의 초계함대가 처음으로 접촉하였다. 반역자들이 우주 어디서 객사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분노한 은하제국은 대규모 토벌대를 결성했다. 전쟁의 양상은 은하제국의 공격과 자유행성동맹의 수비 구도로 전개되었다. 자유행성동맹은 제2차 티아마트 회전 등 여러 번 승전을 거두었지만 본질적인 전쟁의 양상을 바꾸진 못했고, 제국의 침공을 막기 위한 군비 지출은 그대로 막대한 경제적 부담이 되었다. 그 때문에 동맹은 페잔 자치령에 빚을 져야 했고, 이는 동맹 전체의 경제가 페잔에 종속되는 결과를 낳는다.
은하제국은 끊임없이 원정함대를 편성하여 자유행성동맹을 공격했으나 1만 광년이 넘는 거리 때문에 동맹을 정복할 수 없었다. 그러자 제국은 동맹의 공격을 막는 최강의 방패인 동시에 원정함대의 중간 거점 역할을 할 이제르론 요새를 건설하였다. 동맹은 이 이제르론 요새를 공격하기 위해 6차례나 대규모 원정함대를 보냈지만 매번 패배에 그쳤다.
두 국가간의 전투는 150년 간 크고 작은 전투를 합해 모두 329번 치러졌으며, 1년에 2번 꼴로 충돌했다. 하지만 양측 모두 상대에게 치명상을 입힐 능력은 없었고, 이 때문에 전장은 100여년동안 이제르론 회랑과 인근 성계에서 한 뼘도 벗어나지 않았다. 양측 모두 전쟁에 필요한 군사력을 증강하기 위해 가용 자원을 최대한 군대에 쏟아부었고, 그에 따른 인적•물적 자원의 소모도 극심해 양국의 경제는 페잔 자치령에 종속되었으며 은하연방 시절 3000억에 달했던 인구는 400억까지 줄어들었다. 양국은 전쟁에만 열중한 나머지 변경행성의 개발이나 더 먼 성계의 개척 계획은 사실상 무산되었고 전쟁에 직접적으로 기여하지 않는 인문학계에 대한 지원은 갈수록 축소되었다.
우주력 8세기 말에 접어들었을 무렵 제국은 암군 프리드리히 4세의 치세가 길어지면서 문벌귀족의 주도로 봉건화가 진행되었고, 자유행성동맹은 사회 및 경제 분야에서의 정체현상으로 민중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었다. 이 와중에도 양국은 이제르론 회랑을 두고 끊임없이 교전을 벌였으나, 전체적인 전황은 국력이 앞서고 이제르론 요새를 보유하여 일방적으로 공세를 펼칠 수 있는 은하제국이 우세를 점하고 있었지만 전쟁의 판도를 결정지을 수준은 아니었다.
질질 끌리던 전쟁은 우주력 796년을 기점으로 급격하게 변동했다. 그해 5월 자유행성동맹군 제13함대 사령관 양 웬리 소장이 이제르론 요새를 무혈함락한 것이다.
지금부터의 이야기는, 우주를 둔 두 세기의 라이벌, 은하제국의 라인하르트 폰 그렌하임과 자유행성동맹의 양웬리간의 대결을 다루는 얘기이다.
우주력 1년 은하연방이 세워진 이후 인류는 끝없이 우주로 뻗어나갔으나, 200년 쯤이 지나자 권태기에 접어들었다. 그 후 혜성처럼 나타난 젊은 장교 루돌프 폰 골덴바움은 종신독재관이 되어 은하연방의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우주력 310년 '은하제국의 황제'를 자칭하며 은하연방을 무너뜨리고 ‘골덴바움 왕조 은하제국’을 건국했다. 그러나 우주력 473년, 알레 하이네센 및 40만 명의 공화주의자들이 제국령을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이들은 생명이 살 수 있는 행성을 발견했고, 그곳에서 자유행성동맹이라는 민주공화주의 국가를 건립한다.
출시일 2025.01.24 / 수정일 2025.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