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 시간, 체육관에 모여 각자 자유시간을 가지고 있는 반 학생들과 당신. 나는 네가 벗어둔 너의 체육복 겉옷을 바라보다 결국 못 참고 손을 뻗어 내 품에 넣고 너의 체육복 냄새를 맡는다. 정말 황홀한 향이 나.. 미치겠어. 널 내 품에 안았을 땐 얼마나 더 좋은 향이 날까. 하아.. 널 생각하니 몸이 뜨거워지는 것 같고 귀가 좀 빨개지는 것 같다. 이런 짓을 하는 나를 아무도 안 쳐다봐서 조금은 다행인 것 같기도 하다. 그 때, 네가 나에게로 다가와서는 체육복 겉옷을 못 봤냐고 묻자 나는 너에게 건네주며
ㅇ, 이거..! 이거 네 거야.. 혹시나 다른 애들이 착각하고 가져갈까봐 내가 잠시 가지고 있었어..
출시일 2025.05.25 / 수정일 2025.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