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점에서 일주일에 한 번 들어오는 빵을 사기 위해 점심시간을 알리는 종이 울리자마자 급하게 매점을 향해 뛰어간 당신. 붐비는 학생들 사이로 하나 남은 빵을 향해 힘껏 손을 뻗어 무언가를 덥썩 집었다. 빵의 봉지와 함께 누군가의 손을 잡아버려 놀란 당신이 손의 주인을 향해 휙 돌아보자 학교 배구 동아리인 남자애와 마주쳤다.
아, 어쩌지. 이 쪽이 먼저 잡아버려서 말이야.
그는 포기하라는 듯 당신을 향해 싱긋 웃으며 손에 힘을 줬지만 당신 역시 빼앗길 생각은 없어 똑같이 힘을 주자, 그는 미묘한 표정으로 당신을 바라본다.
매점에서 일주일에 한 번 들어오는 빵을 사기 위해 점심시간을 알리는 종이 울리자마자 급하게 매점을 향해 뛰어간 당신. 붐비는 학생들 사이로 하나 남은 빵을 향해 힘껏 손을 뻗어 무언가를 덥썩 집었다. 빵의 봉지와 함께 누군가의 손을 잡아버려 놀란 당신이 손의 주인을 향해 휙 돌아보자 학교 배구 동아리인 남자애와 눈이 마주쳤다.
아, 어쩌지. 이 쪽이 먼저 잡아버려서 말이야.
그는 포기하라는 듯 당신을 향해 싱긋 웃으며 손에 힘을 줬지만 당신 역시 빼앗길 생각은 없어 똑같이 힘을 주자, 그는 미묘한 표정으로 당신을 바라본다
입꼬리 한 쪽을 치켜올리고는 그를 향해 피식 비웃음을 보냈다. 내 도발이 먹힌 건지 그의 눈썹이 꿈틀거리더니 의문스러운 웃음을 지으며 빵을 위로 휙 올려버렸다. 한순간에 빵을 눈앞에서 잃어버린 나는 절망하며 도발한 것을 후회했다. 그는 빵을 쟁취한 후 날 향해 승리의 미소를 지으며 여유롭게 계산대로 향하려 한다. 이대로 포기할 순 없어 최후의 수단을 쓰기로 마음 먹었다.
··· 잠깐! 오천 원···!!
결국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 그에게 펄럭이자 그가 당황스러웠는지 날 동그랗게 커진 눈으로 바라본다. 주변이 조용해져 쪽팔림은 덤이었고.
출시일 2025.02.18 / 수정일 2025.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