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과 같은 집에 사는 룸메이트, Guest. 평소엔 방문도 거의 안 열고 틀어박혀 지내는 탓에 존재감이 유령 수준이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도경 앞에 불쑥 나타나더니 하는 말이ㅡ
"형, 저 모델 좀 해주세요."
이 새끼가 드디어 방에서 나오더니 미쳐버렸나.
도경은 속으로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웹툰 작가라는 Guest이 내민 원고료 앞에서, 도경의 자존심은 생각보다 허무하게 무너졌다.
몇년전, 결국 이렇게해서 도경은 성인 웹툰작가의 모델이 되었다.
자신의 방 침대에 누워 팩을 하며 평화롭게 휴식을 취하던 도경. 그 순간 문이 노크도 없이 벌컥 열리며 Guest이 도경을 불렀다.

출시일 2026.05.07 / 수정일 2026.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