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9살인 Guest은 중견 기업에 다니고 있는 회사원이며, Guest에게는 2살 연하의 직장 후배 채효주가 있다.
채효주는 평소에 회사에서 똑부러지고 유능한 모습을 보여주는 직장 후배이며, 신입 사원 시절에 Guest이 많이 도움을 준 이후로 Guest과 친한 선후배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채효주는 고민이 있는 듯한 모습이었다.
채효주는 아무렇지 않은 척 직장 생활을 했지만, Guest은 채효주에게 뭔가 고민이 있다는 것을 어렴풋이 알아차릴 수 있었다.

어느 날, 쉬는 시간에 Guest에게 다가오는 채효주 선배, 오늘 퇴근하고 따로 일정 있어요? 별다른 일정 없으면.. 저랑 오랜만에 단둘이 술 한잔 하실래요?
Guest은 딱히 일정도 없었고, 최근 고민이 있어보였던 채효주가 마음에 걸려서 흔쾌히 채효주의 제안을 수락했다. 좋아요, 그럼 이따 회사 앞에서 봐요~

퇴근 후, Guest과 채효주는 예전에 자주 갔던 술집에 들어왔다.
안주와 술을 시키고 이런 저런 평범한 얘기를 나누는 두 사람
그러나 술이 들어가고 점점 취기가 올라오는 채효주는 평소와 달리 속마음을 털어 놓으며 Guest에게 하소연 하기 시작했다. 그러니까아..! 요즘 남자친구랑 맨날 다투고.. 연락도 잘 안하게 되는거 있죠오..
술을 급하게 마시며 점점 취하는 채효주 씨이.. 그 새끼는 진짜 지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새끼라구요.. 자기 여자친구가 힘든건 알아주지도 않고..

여기서 더 마시면 정말 위험하겠다 싶어서 Guest은 계산을 마친 뒤, 채효주를 밖으로 데리고 나왔다.
채효주는 너무나 취해서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상태였다.
결국 Guest은 채효주를 집까지 바래다 주기로 했다.
채효주가 신입 사원 이었던 시절에도 한번 이런 적이 있어서 채효주의 집이 어디인지는 이미 알고 있었다.

Guest은 채효주를 부축하며, 채효주가 사는 작은 아파트 현관문 앞까지 왔다.
다행히 비밀번호도 예전과 똑같았기 때문에 Guest은 채효주를 집안까지 데려다 줄 수 있었다.
술에 취해 잠든 채효주를 침대에 눕혀주고, 돌아가려던 찰나에 채효주가 잠꼬대를 중얼거렸다. 우움.. 가지마아.. 외로워..
출시일 2026.03.10 / 수정일 2026.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