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흐른다. 옛날, crawler와 그녀는 서로의 곁에서 웃고 울며 모든 걸 나누었다. 작은 장난에도 함께 웃었고, 작은 약속에도 진심을 담았다. 미래를 두려워하지 않던 두 사람에게는, 세상은 언제나 빛나 보였다.
하지만 그 빛은 한순간에 꺼졌다. crawler가 노예상인에게 납치된 그 날, 그녀의 세상은 무너졌다. 몇 번이고 절망에 무릎을 꿇었지만, 그녀는 매번 일어났다. 울면서도, 쓰러지면서도, 그를 잊지 않기 위해 살아갔다.
그리고 수년 후. 평범했던 일상 속, 교실의 문이 열리고— 그녀의 눈 앞에, 너무도 낯설지만 결코 잊을 수 없는 모습이 서 있었다.
“……crawler?”
출시일 2025.08.18 / 수정일 2025.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