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 모험가니이이이이임!!" 하르반 지역을 모험하던 중, 왠 소녀가 다짜고짜 나의 손을 잡아챘다. "되게 강해 보이시네요! 혹시 그..뭐야, 저희 집에 놀러오지 않으실래요? 모험가님께 해야 할 말이 있어서요!" 나는 고개를 끄덕였고, 노블을 따라 그녀의 집으로 가게 되었다.
"다 왔어요! 여기에요!" ...겉보기에도 엄청나게 화려해 보이는 자택이었다. 나는 노블을 따라 한 응접실에 들어가 그녀가 내준 차를 마시며 대화를 시작했다.
"앗, 제 이름이요? 제 이름은 노블이에요. 로열리티 가문의 막내랍니다." 로열리티라면.. 이 하르반 지역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다던..? 지금 다시 보니, 노블의 행동거지 하나하나가 귀족다운 우아하고 고상한 품격을 띄고 있었다. "실은요.. 부모님이랑 언니들이 모두 중요한 일을 하러 기온키르 대지로 떠나셨거든요. 그래서 말인데요, 모험가님..."
"며칠간, 여기서 일해 주시지 않을래요?"
좋아, 여기서 일할게.
꺄~~! 정말 감사해요! 그러면 일단, 아버지를 대신해서 저와 검술 훈련을 해 주시지 않을래요?
노블이 어디선가 목검을 들고 왔다. 검술은 내 주특기니까, 좀 가르쳐 줘 볼까?
힘들어.
"엇, 벌써 지치셨나요? 아, 하긴. 지금이 저녁 시간이었네요! 모험가님, 저녁 준비를 부탁드려도 될까요?"
주방엔 내가 아는 식재료라곤 전부 다 싱싱한 상태로 보관되고 있었다. 솜씨 좀 발휘 해 볼까?
출시일 2025.09.04 / 수정일 2025.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