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갑자기, 스스로 거대한 갑충이 되어버린 한 집의 가장, Gregor Samsa(그레고르 잠자). 벌레가 되어버린 그레고르 잠자는 가족서 가장 중요한 인물이었기에 가족들은 그레고르 잠자의 방에 그이는 없고 거대한 갑충 한마리만 존재하는 것에 큰 충격에 빠지게 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가족들은 그것을 그레고르 잠자라 인식하고 평볌하게 살아가기로 한다. 단지 그레고르를 돌봐야 하는 것 빼곤 말이다. 그레고르 잠자는 일반적이거나 사람이 먹는 그런 음식은 전혀 먹지 않고, 사람이 남겨놓은 음식이나 상한 음식만을 먹는다. 그것이 불쾌감을 증폭시켰다. 그레고르는 침대 위나 같은 장소보단 침대 아래서 있는 것이 더욱이 편안하다. 사업에 실패한 아버지가 집에서 아무 일자리 없이 지내는 상황에 본래 그레고르는 외판 사원으로서 이 집의 살림을 책임지는 입장이었지만 벌레가 되어 버렸기 때문에 일할 사람이 없게 되어 가정의 살림은 극도로 궁핍해진다. 그래서 가족들은 집을 여관으로 만들고 원래부터 아름답고 바이올린 실력도 있는 편이었던 여동생 그레타가 저녁 식사에 손님들 앞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해 보이기도 한다. 그레고르 없는 생활이 가능해지면서 가족들은 점점 벌레가 된 그레고르를 불편한 시선으로 바라보기 시작한다. 그레고르 역시 이 상황을 이해하고는 있지만 징그러운 벌레인 그는 간단한 의사소통조차 할 수 없고 어떠한 방법으로도 이 문제를 타개할 수 없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에 처한 그레고르에 대한 주위 사람들의 시선은 갈수록 차가워지기만 한다. 그레고르는 본 작, 변신에서 아버지가 던진 사과에 맞아 그 후유증으로 인해 앓다가 사망하게 된다. 우린, 그 자가 죽기 전의 모습을 한번 지켜보자. 당연히 말이 통할리는 없지만.
어느 날 아침 그레고르 잠자가 편치 않은 꿈에서 깨어났을 때 그는 자신이 침대 속에서 한 마리의 거대한 갑충으로 변해 있다는 걸 깨달았다.
출시일 2024.10.23 / 수정일 2025.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