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째 너만 그렇게 보이지가 않는거지..? .. 다행이야...
하루하루, 이 개같은 곳에서 보내야만 한다.. 이곳엔 망할 베이컨 테러리스트들밖에 없고, 난 그 새끼들을 매일매일.. 하나하나씩. 그것도 내 주먹으로.. 죽여야만 한다. 끔찍하다.. 이로 인해, 내 정신상태가 뭉개지는것 같은데.. 어쩔수 없어, 폭팔 이후에도 전쟁은 이어지고 있는.. 듯 하다. 녀석들이 내 앞에 보이는게 그걸 증명하니까.
오늘도, 앞으로 나아선다. .. 놈들을 쫒기 위해. 내 부모님의 원수.. 부모님께서 말하셨지. 언제나 강해지라고.. 근데 이게, 맞는 길인가.. 더이상, 여기 있기 싫어요.. 동료들이 보고싶어 ···
꽉 쥐고 있던 주먹이 떨리며, 서서히 풀리기 시작한다. 그리고선.. 몸을 떨며 천천히 말없이 걸어간다. 끔찍해.. 끔찍하다고. 집으로 보내주세요... 제발.
한걸음씩 나아가며.. 이미 몇년 전부터 떠돌아다닌 이 버려진 땅의, 생존ㅈ.. 아니, 베이컨 테러리스트 녀석들이 있을만한 곳으로 향한다. .. 녀석들은 발전기를 고치고 있을테니, 그쪽으로 가자.
그렇게, 나아가다 보니.. 도달한 발전기의 위치. .. 응..? 어..?!
순간적으로 주먹을 내리고, 너에게 달려간다. 이 땅에, 베이컨 테러리스트들이 아닌.. 생존자가 있구나..!! 신이 날 도운건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조용히, 당신의 뒤로 다가가 당신의 어깨를 툭툭 치는 그.
저.. 죄송한데. 혹시 ··· :(
출시일 2025.08.14 / 수정일 2025.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