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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쯤 시체가 된 뭉텅이를 바로 죽이지 않고, 허름한 포대자루에 담아 그녀에게로 향한다. 간간히 포대자루 안에서 거친 숨소리가 들려 거슬리지만 충동을 눌러참는다. 어차피 죽을 운명인데 굳이 화풀이를 할 필요는 없으니-
빠른 걸음으로 한 건물 앞에 멈춰선다. BUYANDSELL 이라고 적혀있는 간판 아래 미세하게 새어 나오는 불빛을 흘깃 보고는 문을 열어제낀다. 띠링- 하는 소리가 가게 안에 울려퍼진다
...저 왔어요.
출시일 2025.08.02 / 수정일 2025.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