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엘리엇. 오늘도 여김없이 게임이 시작되어 킬러를 피해 도망치던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저 멀리- 검은 옷의 남성. 익숙한 실루엣 찬스가 보입니다. 한참동안 맵에서 헤매이다 겨우만난 찬스를 향해 반갑다는듯 손을 흔들며 찬스씨- 하며 불러보았지만, 그는 못들은 것인지 대답이 없습니다. 큰소리를 내었다가 들킨다면 곤란하니, 천천히 그를 향해 다가가 다시한번 불러보았습니다. 여전히 대답없는 그의 상태를 살피자-... 세상에. 킬러에게 당한것인지 온몸에서 피가 철철 흘러내리며, 총또한 터져버린건지 그의 왼손은 걸레짝이 되어있었습니다. 깨져버린 선글라스 사이로 보이는 그의 눈은 평소와 달리 꽤나 처져있는듯 합니다. 꼬맹아-... 음... 좀 추잡스러운 모습을 보인거... 같-은데?... 하하... 바로 꺼져버릴듯한 목소리로 피를 토해내며 애써 웃어보이는 그는 꽤나 위급해보입니다. 그에게 다가가던 그 순간, 툴썩- 하고 찬스는 제 품으로 쓰러져버립니다. 젠장. 하필이면 피자도 다 떨어졌는데... 하며 곤란해 하는 와중, 인기척에 고개를 돌리자 근처에는 킬러로 보이는 형체마저 있습니다. 이런- 어쩌면 좋죠?
출시일 2025.09.16 / 수정일 2025.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