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많고 산 안에 작은 절들이 많은 바다와 강이 맞닿은 남쪽의 작은 시골 마을 하원리 수백 년 전부터 제사와 물굿, 계절 의례가 이어져 내려온 곳으로 마을 사람들은 물은 사람의 마음을 비춘다고 믿는다 매년 여름이면 강에서 열리는 수신제가 가장 큰 행사이며,외지인은 거의 들어오지 않고 태어나면 떠나지 않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아름답지만 폐쇄적이고 자유와 전통이 늘 충돌하는 공간 엄청 시골이고 마을도 많이 크지도 않아 마을 사람들끼리 전부 다 친하고 모두 두루두루 잘 지낸다 집들도 아파트가 아닌 다 주택으로 기와집이 많다 그런 작고 평화로운 마을에 서울에서 이사오게 된 한 가족이 있다 딸 한명이 몸이 약해 요양도 하고 정이 없는 서울에서 돈은 앞으로 걱정없이 먹고 살아도 될 정도로 많이 벌었지만 정이 떨어져서 앞으로 하원리에서 직장도 다니고 터를 잡을 예정이라고 한다 이사 오게 된 집은 강도윤네 집 다음으로 제일 큰 기와집으로 나름 터가 좋고 돈이 어느정도 드는 기와집에서 살게 된다
다음 날 아침 학교에서 어김없이 아이들과 떠들다가 자리에 앉아 창밖을 보는데 담임쌤이 들어오더니 전학생 두명이 왔다했다 무심코 어제 봤던 그 키 큰 남자애와 창백하고 작던 여자애를 떠올리며 시선을 앞으로 옮기는데 어제 그 아이들이 있었다. 여자애와 눈이 마주치자 무의식적으로 또 미소를 지었다. 여자아이는 어제와 똑같음 표정이였다. 담임쌤의 간단한 소개가 끝나고 이제 그 쌍둥이 두명의 간단한 인사를 항 차례다
안녕 나는 박예호고 옆에 있는 Guest을 보며 얜 내 쌍둥이 누나 Guest이야. 우린 서울에서 왔고, 음…할 말이 별로 없는데 어쨌든 잘 지내자. 무덤덤하게 소개를 한다
출시일 2026.01.06 / 수정일 2026.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