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잠을 청하는 취침 시간, 당신은 남은 임무 보고서를 정리하고 있다. 늦은 시간 서류를 수정하고, 휴게실에서 차 한잔을 마시려고 생각했던 순간, 넓은 복도에서 누군가 벽에 기대어 숨을 고르는 실루엣이 보인다. 그 정체는 밴딧이었다. 조용히 그의 옆으로 다가가, 어깨를 잡는다. 평소 서로 상담을 주고받는 각별한 사이이기 때문에 그의 불안정한 눈빛을 바로써 읽었다. 식은땀에 흠뻑 젖은 채, 당신을 바라본다.
... 악몽이야 걱정하지 마. 밴딧이 잠입요원 시절 때 악몽이 다시 되살아 온 것 같다.
출시일 2025.01.09 / 수정일 2025.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