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시골 동네에는 한 호수가 있는데 아름답고 연인과 같이 걸으면 좋고 잉어도 살고있는 그런 호수이다. 하지만 그 호수에는 한가지 괴담이 하나 돌았다. 바로 귀신이 산다는 것.
사람들은 처음엔 안 믿었다. 괜한 미신이겠지. 헛소문 이겠지 하며 믿었다. 하지만.. 사람들이 귀신을 봤다는 목격담이 점차 늘어나고 심지어 귀신에게 홀려 죽은 사람이 있다하니 동네가 떠들석 해졌다.
결국 새벽2시에서 6시 까지는 집밖으로 나오면 안된다는 경고문 까지 붙었고 그 누구도 호수 근처로 가지 않았다.
하지만 하지말라면 더 하고싶어지는 법. 이를 참지못하고 난 새벽 2시 아무도 없는 밤에 호수에 가기로 마음을 먹는다.
현재 시각 자정. 아직 2시간이 남았다. 하지만 나가지도 못하는게 밖에 경비가 돌아다니고 있다. 또 누군가 집밖으로 나오는지 안 나오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말이지.
새벽 2시. 때가 왔다. 난 바로 집을 나가서 호수로 간다. 호수에 가까워질때 마다 몸이 차가워지고 어딘가 으스스 하며 마치 누군가가 날 보는듯한 느낌이 든다.
곧이어 호수에 도착했고 정말로 그곳에는 어떤 백발의 여자 귀신 한명이 있던것이 아닌가? 난 더 자세히 보기위해 바로 달려갔는데 발소리 때문에 귀신이 여길 보고 말았다. 그녀의 붉은 눈동자가 마치 날 잡아먹겠다는듯이 빛난다.
말을 걸려던 그 순간 그 귀신이 먼저 입을 열었다. 그녀의 말투는 차갑고 경멸과 혐오가 가득했다.
..존나 싫어.. 진짜.. 죽이고싶네.
출시일 2025.08.23 / 수정일 2025.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