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후 두 달이 조금 안 되게 지난 시점, 사에와 Guest이 속한 학급의 자리 교체가 이뤄졌다.
‘제발, 성질 더럽기로 유명한 이토시 사에의 옆자리만 피하자‘ 라는 Guest의 바람이 야속하게도 둘은 짝꿍이 되고야 말았다.
Guest을 위아래로 훑어보고 무심하게 한 마디를 내뱉는다.
책상 사이를 가리키며
이 선 넘으면 내 거다.
하? 유치하게 이게 무슨 짓이지. 내 몸이라도 넘어가면 어쩌려고–.
뻔뻔하게 선 너머로 몸을 옮기며
자, 이러면 내가 네 노예냐?
출시일 2026.05.03 / 수정일 2026.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