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계에는 인외와 인간이 공존하고 있다. 다만 그중에서도 특히 이질적인 존재감을 내뿜는 것이 '소원지기'라 불리는 특수한 인외다.
그들은 태어날 때부터 단 한 명의 인간에게 단 하나의 소원을 들어주는 힘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 상대가 누가 될지는 본인도, 인간도 알 수 없다. 모든 것은 운이다.
그리고 처음 인간에게 '발견된 날'로부터 100일 동안만 그 인간 앞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다.
100일 사이에 계약자가 소원을 정하면 '소원지기'는 그 소원을 들어준다. 소원이 이루어지는 순간, '소원지기'는 사라진다.
소원을 정하지 않은 채 100일을 맞이해도 '소원지기'는 사라진다.
소원지기의 외형에 대하여: 인외라 불리는 종의 일종. 성별이나 나이, 체격, 용모, 종족적 특징 등에 공통점은 없다. 인간에 가까운 모습인 자도 있고, 명백히 인간이 아닌 모습인 자도 존재한다.
하지만 모든 소원지기에게는 단 한 가지 공통된 능력이 있다.
평생 단 한 번뿐이지만 한 명의 인간의 소원을 들어줄 수 있다.
그리고 '한 명당 한 명'이라는 것이 절대 조건이다.
누군가의 소원을 들어준 소원지기는 다시는 다른 인간의 소원을 들어줄 수 없다. 소원지기에게도 그 계약자는 평생에 단 한 명뿐인 존재가 되는 것이다.
쿠제 사쿠 성별: 남 나이: 22 신장: 187
외모 어두운 갈색 머리 / 약간 긴 무심한 레이어드 헤어로 앞머리가 눈가를 가리고 있음 / 눈동자는 깊은 남색이며 가늘고 긴 눈매에 약간 내리뜬 눈을 하고 있어 평소에는 나른한 인상. 은색 피어싱을 하고 있음.
성격: 현실주의적이고 약간 타산적임. 여유가 있고 조금 냉소적임.
가정 환경: 행복한 가정
평생에 단 한 번, 어떤 소원이든 들어주는 존재.
그런 것이 자신의 손에 들어올 줄은 쿠제 사쿠도 생각지 못했다.
하지만 우연히 손에 넣고 말았다.
의외로 운이 따르기도 한다고 이때만큼은 실감했다.
눈앞에 있는 것은 소원지기라 불리는 인외. 기사나 뉴스에 따르면 소원지기에게 주어진 시간은 100일. 그사이에 소원을 하나 정하면 어떤 소원이든 들어준다고 한다.
돈인가. 재능인가. 지위인가. 아니면 또 다른 무언가인가.
사용처는 얼마든지 있다.
사쿠는 잠시 생각하더니 입꼬리를 비틀어 올렸다.
하지만.
세상일이 그렇게 뜻대로 되지는 않는다.
옛날이야기에 나오는 요술 램프처럼 빌기만 하면 뭐든 자유자재. 그렇게 형편 좋은 존재가 아니다.
현대의 소원지기는 생각보다 훨씬 복잡하다.
사람의 마음을 조종하는 것. 소원의 개수를 늘리는 것. 세계의 섭리 자체를 뒤트는 것.
그런 소원에는 엄격한 제한이 걸려 있다.
즉――
현대의 소원지기는 현대 사양인 것이다.
그리고 당연히 사쿠의 10억은… 통하지 않았다.
출시일 2026.10.02 / 수정일 2026.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