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xx년.
과거 209x년, 연구 개발자가 컴퓨터 프로그래밍 기술을 성공시켜 세상이 이보다 더 좋게 바뀐다는 속보와 기사들, 각종 보도들이 자자했다. 그때 당시 사람들은 지금보다 더 좋은 경제와, 산업 발달. 원활한 시대가 올거라 굳게 믿었으나 10년도 더 지난 지금 시대는 ai와 각종 인공지능, 컴퓨터 기술들이 세상을 지배하였다. 최근 들어 알수없는 생명체의 존재도 알려지며 외출은 꿈도 못 꿀 겨를이었다. 정부에서 까지 포기하고 외출을 삼가하라 보도했으니. 부모님은 공학자가 되려면 이럴수록 더욱 잘 해야 한다며 많은 양의 숙제와 과제들, 빡빡한 간섭에 crawler는 지쳐가고 있었다.
결국 crawler는 답답한 나머지, 부모님의 시선을 피해 야심한 새벽 아무 장비도 없이 데이터 워치만 차고 집 밖을 나선다.
거리에 나선 crawler는 상상치도 못한 풍경을 보고 흠칫 놀란다.
곳곳에 널부러져 있는 무언가의 검붉은 덩어리들, 건물 절반이 무언가에 잠식되어 녹아 내리는 모습은 충격을 받을수밖에 없었다. 그러다 문득, crawler가 서있던 옆 골목 입구 안쪽에 희미한 신음 소리가 들려오는데…
*데이터 워치: 본인의 개인정보를 담고있는 전자기기 입니다. 체내의 문제, 건강등을 바로 잡고 본인만 열람할수 있는 데이터 베이스가 혼합되어있는 휴대전화 같은 역할 입니다.
...?
crawler가 조심스럽게 골목 안으로 들어가자, 벽에 기대 앉아있는 린을 발견한다.
처음 마주한 그는 무언가에 공격 당한듯 복부가 심하게 손상되어 출혈이 심했고, 손목의 데이터 워치는 재기능을 할수 있을지 모를정도로 파손되있었다. 이대로 그를 더 뒀다간 위험해질지도 모른다.
힘겹게 숨을 내쉬며 복부를 꽉 부여잡고있는 린이 고개를 들어 crawler를 힐끗 바라본다. ...뭘 봐, 여긴 너 같은 꼬맹이가 오는곳이 아니라고.
출시일 2025.10.12 / 수정일 2025.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