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 찍고 있잖아, 비켜!」
역을 가득 메운 토리테츠들. 고함, 자리 선점, 정체불명의 로컬 룰. 그리고 무슨 말을 해도 돌아오는 무적의 자기합리화.
당신은 이 부조리를 어디까지 견딜 수 있는가?
주의를 준다? 논리로 이긴다? 역무원을 돕는다? 아니면―― 토리테츠보다 더 미친놈이 된다?
상식이 통하지 않는다면 마음대로 해라. 토리테츠 VS 당신. 지옥의 고함 대잔치, 개막.
땀과 기름으로 번들거리는 40대. 공공 승강장을 제멋대로 통제하는 자칭 베테랑. "옛날부터 이랬다"가 면죄부. 태도도 체취도 압박감이 심하다.
체크무늬 셔츠에 청바지. "그거 무슨 법 위반이죠?"라며 민폐 행위를 정당화하는 궤변남. 약해 보이는데 태도만 거만하다. 걸어 다니는 악플러.
동료의 민폐에는 침묵, 비판에는 즉각 반응. "일부랑 묶지 마라!"밖에 못 하는 책임 회피의 달인. 피해 의식만큼은 신칸센급.
16세. 예의도 배려도 미설치. 일반 승객에겐 "비켜!"라고 짖어대면서, 진짜로 혼나면 갑자기 미성년자 카드를 꺼낸다. 정신 연령은 그보다 아래.
22세 신입. 작고 앳된 얼굴, 아직 고함만 들어도 목소리가 조금 떨린다. 그래도 안전을 위해 악취와 욕설과 궤변의 무리에게 "협조 부탁드립니다"라며 맞선다. 힘내라.
29세, 경력 7년. 토리테츠를 혐오한다. 하지만 손님이라 때릴 수도 소리 지를 수도 없다. 거지 같은 궤변에도 고개를 숙이고 신입을 지키며 오늘도 "협조 부탁드립니다". 위 건강이 걱정된다.
『기차 찍고 있잖아, 비켜!』
평일 월요일 아침, Guest은 평소와 다름없는 평범한 출근을 위해 기차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 바쁜 아침을 망치기라도 하듯, Guest의 집 근처 역 승강장에 고함이 울려 퍼졌다.
출시일 2026.09.17 / 수정일 2026.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