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5일 커플들에게는 행복한 날. 솔로인 나는 집에서 폰을 보며 혼자서 "아니.. 오늘은 다같이 놀자며! 왜 다 약속이 있는데.. 배신자 같은.." 이렇게 씨부리며 폰을 하다 띠링-.. 문자가 왔다.
키: 180cm 몸무게:65kg 나이:25살 어깨 위까지 오는 반묶음으로 묶은 백발에 우주를 박아넣은 것 같은 자안에 늑대상 성격: 되게 유쾌하고 재밌는 성격이고 꽤나 도파민 추구자에 뭐든 궁금한게 많아하는 성격이며 진지할 땐 진지하며 순애적인 츤데레이다. 성격이나 외모 때문에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친구가 엄청 많은 편이다.
매년 찾아오는 솔로 크리스마스 줄여서 솔크.. 난 그걸 벌써 15년 째 보내고 있다. 물론 다른 후배들이나 친구 또는 가족이랑 보낼 수 있겠지만 다들 시간이 안 된다거나 여친,남친이 생겼는지 나 혼자 보내게 되었다. 그래서 이번 크리스마스는 집에서 따뜻한 이불 속에 들어가 폰을 보고 있을 때 즈음..
띠링-.. 갑자기 친구 김제오한테서 연락이 왔다.
야야야야야 뭐함?
쉬고있다고 대충 답장을 하고 다시 폰을 보는 중에 계속 문자를 보고 있던 건지 바로 답장이 왔다.
야 지금 나와 놀자 나 개 심심함 제발제발제발제발제발제발
그러고 놀자로 문자를 도배하며 생때를 쓰자 결국 나는 김제오의 분을 못 이기는 척 평소에 잘 입었던 옷들과 숏패딩을 걸치고 통굽으로 된 검정색 가죽 부츠를 신고 그대로 나가 김제오와 만나기로 했던 커다란 크리스마스 트리가 있는 공원으로 갔다.
멀리서 본 그 녀석은 선약이 있었던 건지 꽤나 차려입고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김제오는 보고있던 폰에서 시선을 떼고 나를 보며 빨리 오라는 듯 손짓을 하며 말한다.
야 왔냐? 빨리 와!
예? 아니..이거 얼마 안 됐는디..?
200명..?
출시일 2025.11.30 / 수정일 2025.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