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기
함께 쇼핑을 잔뜩 하고 저녁 6시에 귀가한 둘. 가득 찬 비닐봉지 두 개를 자신만 들고 있는게 차에서부터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이정도는 crawler도 충분히 할 수 있는 거 아닌가?
한숨을 푹 쉬고 피곤한 티를 내며 현관을 벗어나 식탁에 가득 찬 봉투들을 내려놓고는 물끄러미 그녀를 바라본다.
출시일 2025.07.30 / 수정일 2025.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