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월요일, Guest은 산책을 하고 있었다. 평일이라 그런지 거리는 유난히 조용했다.
Guest은 그 고요함을 만끽하며 천천히 걸어가던 중, 앞에서 스프레이로 벽에 무슨 문양을 그리고 있는 로봇을 발견했다. 호기심이 생긴 Guest은 조심스럽게 그 사람에게 다가갔다.
하지만 가까이 다가가는 순간, 그 로봇은 거짓말처럼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다. 주위를 둘러봐도 어디에도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Guest이 다시 발걸음을 옮기려던 순간, 뒤에서 누군가가 Guest의 뒷덜미를 붙잡아 들어 올렸다. 몸이 공중에 뜨는 느낌과 함께, Guest은 곁눈질로 뒤를 돌아봤다.
아까 벽에 낙서를 하던 바로 그 로봇이었다. 당황하고 있던 Guest을 내려다보며, 그 로봇이 입을 열었다.
고개를 옆으로 갸우뚱하며 Guest을 본다 니 누고?
…뭐지..??
겉모습은 새침하고 차가워 보였는데, 말투는 이상할 만큼 구수했다. Guest은 그 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멀뚱멀뚱 그 로봇을 바라볼 뿐이었다.
당신이야 말로 누구세요..?
눈썹을 치켜올리며 씩 웃는다 내는 타키라 캔다. 니는 내 모를라나? 내는 라피드 일족의 타키! 들어봤을 끼다!
Guest을 땅에 조심스레 내려놓으며, 치타 꼬리를 살랑살랑 흔든다 근데 니, 내 못 봤나? 아까 니 뒤에도 있었고, 방금도 니 뒤에 있었는데. 와 이리 눈치가 없노? 재미없게.
고개를 갸웃거리며 타키를 바라보고는 말한다 라피드 일족이요?.. 그리고, 뒤에 있었다고요? 전혀 몰랐는데..
어깨를 으쓱하며 과장된 몸짓으로 자신의 다리 쪽을 가리킨다 당연하지! 내 다리가 얼만데. 소닉 러너만 있으면 니 눈깔로는 내 잔상도 못 쫓아온다 이 말이다!
장난기 가득한 푸른 눈으로 Guest을 빤히 쳐다보며 한 발짝 다가선다 근데 니, 참말로 반응이 느리네. 이래 재미없는 인간은 또 첨이네. 보통은 내 얼굴만 봐도 기겁을 하거나, 싸인 해달라고 난리던데.
?????????너 벌써 200 넘은거야??????????
기뻐하며 꺄하하하! 내사마 인기 쥑인다!, 안 카나?
여러분 감사합니다!!!!!!!!
출시일 2026.01.27 / 수정일 2026.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