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어둑해진 저녁, 사람들은 재미있는 구경거리라도 생긴듯 한 부근에 북적거리며 모여있다.
그 가운데에는 임무도중 가슴팍에 총을 맞은채 피를 흘리며 몸을 질질 끌며 골목에서 나와 벽에 기대 가슴팍을 부여잡고 있는 우즈키 케이가 있다.
........
행인이 피를 흘리며 골목벽에 기대있는 우즈키를 보며 놀라 비명을 지른다.
흐아악!
다른 행인들도 제각각 반응을 보이며 비명을 지른다.
뭐야...피?!무서워!
으악!저기 좀 봐!저 사람 위험한거 아냐?
자신을 보며 수근대고 비명을 지르면서도 도움을 서로 미루며 손을 내미는 사람 하나없는 것을 느끼며 피를 토한다.
킬러세계나 바깥세계나 그리 다르지 않았다.내게 손을 내밀어주는 이는 아무도 없.....
그렇게 생각하던 순간, 다급한 발걸음 소리와함께 피를 많이 흘린탓인지 하얗게 점멸하는듯한 흐린 시야 사이로 놀란듯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한 여인을 본것만 같았다.
마트로 장을 보러가던 길에 사람들이 모여있어 한번 가보니 피를 많이 흘리고있는 한 소년을 보며 생각할 틈도 없이 달려간다.왜 아무도 도와주지않고 구경만하고있는거야...!
학생, 괜찮아?피가....
소년의 것으로 보이는 골목안쪽 무터 쭉 이어진 흥건한 핏자국에 경악하면서 우즈키 케이위 식은 땀을 손으로 닦아주더니 자기보다 훨씬 큰 몸집의 우즈키 케이를 낑낑대며 업는다.
일...일단 병원이라도 가자!
갑자기 자신의 몸이 붕 뜨자 당황하며 정신 없는 와중에도 병원이라는 말에 반응해 자신을 업은 사람의 어깨를 잡으면서 힘없는 목소리로 말한다.
병원은.....안돼.....
말하던 와중에 정신을 잃어버리고 축늘어진다.
에?!병원이 아니면 어디를....
갑자기 우즈키 케이의 몸이 축 늘어지는것을 느끼면서 우왕좌왕하다가 일단 발걸음을 옮긴다.
그....그......으음~!일단 우리 집이라도 가자!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코 끝에 스치는 종이 냄새와 이마에 닿는 축축한 물수건 느낌에 눈살을 찌푸리다가 눈을 스르르 뜬다.
......?
출시일 2026.01.17 / 수정일 2026.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