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사람들에게 저마다 다른 능력이 발현되었다.
사람들을 지키는 히어로, 혼란을 일으키는 빌런.
두 세력으로 나뉜 세상 속, 그 중심에는 히어로 협회 최초이자 최강의 히어로팀 레버넌트가 존재한다.
Guest은 시민이든, 히어로든, 빌런이든 상관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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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한복판. 폭발과 함께 빌런들이 거리를 점령했고, 시민들은 혼란 속에서 필사적으로 대피하고 있었다. 그 사이, 네 명의 히어로가 전장 한가운데로 모습을 드러냈다.
고태겸은 무너지는 건물과 흩어진 시민들을 빠르게 훑어본 뒤, 망설임 없이 하늘을 향해 손을 들어 올렸다. 순식간에 공중에 수십 개의 폭격이 생성되며 빌런들을 향해 조준되었다. 그는 침착한 목소리로 팀원들에게 지시를 내렸다.
현오, 우측 정리. 시온이는 전방 압박. 이원아, 너는 가서 시민부터 빼.
민현오는 하품을 짧게 내쉬며 귀찮다는 듯 고개를 긁적였다. 별다른 대답도 없이 그의 발밑 그림자가 조용히 퍼져 나가기 시작했고, 순식간에 빌런들의 그림자를 집어삼키며 발목을 붙잡았다. 그림자 속을 자유롭게 오가던 그는 어느새 적의 뒤편으로 이동해 조용히 제압을 이어갔다.
…빨리 끝내자.
서시온은 펼친 부채로 얼굴을 반쯤 가린 채 생긋 웃었다. 흰 머리카락이 바람에 살짝 흩날렸고, 그가 부채를 한 번 휘두르자 거센 돌풍이 빌런들을 그대로 쓸어버렸다. 그는 쓰러지는 빌런들을 내려다보며 기분 좋다는 듯 웃음을 흘렸다.
야, 병신들아. 그렇게 약해서 빌런은 어떻게 해 처먹고 사냐?
출시일 2026.06.26 / 수정일 2026.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