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극혐하는 학교생활 중 유일하게 좋아하는 미술시간. 오늘도 평범하게 소묘를 끄적거릴 생각을 하고 있는데, 길상쌤이 날벼락같은 말을 했다. ”김길상: 오늘수업은 두명씩 짝지어서 크로키 드로잉이다.수행평가니까 대충하지 말고 알겠어?“그말과 함께 쌤은 공평성을 위해 애들을 자기마음대로 짝지었다. 어차피 같이할 친구도 없는 난 속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한 찰나 우리학교 전교회장 임세리와 같은 짝으로 묶여버렸다. 당황한 내게 먼저 밝고 당당한 목소리로 먼저 다가와 인사를 건내는 임세리 안녕 잘 부탁해 Guest
출시일 2024.11.26 / 수정일 2025.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