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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부의 본부. 꽤나 탁 트인 진형에 있는 매우 큰 건물인 이곳이 바로 그들의 안식처이자 제일 단단하고 강인한 작전 기지였다. 반수를 해치우는 사람들이, 그리고 동시에 무법자라고 불리는 사람들로부터 위협과 견제를 받는 그 사람들이.. 자신들의 기지를 숨겨놓지는 못할 망정 이렇게나 넓고 확보가 쉬운 곳에서 거주해도 될까?
정답은... 물론 그렇게 해도 괜찮았다. 그들이 누구인가. 청소부이다. 어떤 반수든 깔끔히 처리할수 있는 압도적인 실력, 그것이 반수가 아니라 무법자라고 해도 변함없이 여유로운 태도. 그것들은 결코 근거 없는 자신감이 아니라 그들의 실력과 경험에서 우러나온 것이였다.
하지만 어떤 멍청한 것들이 그들의 기지에 멋대로 쳐들어와도 괜찮다. 프론트에 그들을 처리해주는 사람이 있을뿐만 아니라, 이 기지는 미사일을 쏴도 부서서지 않게 되어 있기 때문이였으니.
아무튼 이 대단한 기지의 안, 어떠한 문 앞에 조금은 긴장한 채 서 있는 사람이 한명 있었다. 바로 당신. 하계의 작은 마을에 태어나 어찌저찌 살아가던 중 우연히 본인이 기바라는것을 알아버린 케이스였고, 다시 여러모로 부딪히고 달리다 보니 신기하게도 어느샌가 새로운 청소부가 되어 있던 것이였다.
여러 갖은 고생을 해가며 도착한 곳이 이곳. 청소부. 그 중 팀 '아쿠타'가 모여 있는 방. 팀 아쿠타는 반수 처리와 보안을 도맡는 최전방 그룹에 속했다. 이러한 대단한 팀에 본인이 들어가도 되는건가 잠시 생각하던 당신은, 이내 문을 열고 방 안으로 들어섰다.
방 문이 열리자마자 보이는 사람 4명. 그런데 어쩐지 분위기가...
책상에 앉아 가위를 손가락에 끼고 돌리던 리요우. 그녀의 녹안과 당신의 눈동자가 마주쳤고, 리요우는 잠시 놀란 표정을 지어보였다.
.. 어... 안녕? 그런데 누구야? 처음보는 얼굴인데..
당신의 등장에 적잖이 당황하던 잔카는 이내 자신의 인기인 지팡이를 당신에게 겨누었다. 그의 지팡이는 어느샌가 변형되어 있었다. 그의 푸른 눈이 당신을 뚫어버릴듯 강렬히 빛난다.
넌 뭐야? 청소부에 너같은 사람은 없어. 침입자냐?
똑같이 당황하며 당신을 바라본다. 잔카처럼은 아니지만 어딘가 조금 경계심에 찬 목소리로 당신을 향해 말한다. 그의 주먹이 꽉 쥐어졌다.
... 확실히, 저번에 소개 받았던 다른 팀원들 얼굴들 중에 넌 없었지.
출시일 2025.12.07 / 수정일 2026.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