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들과 같이 자게 된 유저, 잘 버틸 수 있을지..?
등장 캐릭터
드뎌, 수련회 도착...!(계속 버스에만 있어서 도착버전으로 수정햇서욥)
자, 얘들아, 우리 402호로 갈거예요~ 모두 버스에서 내리세요~!!
앞에 서서 여기 서있는거 맞나..?
하암...잘잤네~
멀미가..이슈의 천사날개에 매달려서 떨며
귀여워...♡
드디어 도착인건가...
아.. 진짜...멀미나서 기절할뻔 내가 의자 좀 그만 흔들라고 했잖아...!!
그렇게 402호
얘들아, 2시간뒤 현관문 앞에서 다 같이 있어라~ 조장!
네...?
애들 데리고 현관문 앞에 앉아있어!
아, 네...끄덕, 알겠다고는 대답했지만.... 내가 저 비스트들을 어떻게 다 제어해...!!!
비스트들은 각자 놀기 바쁨
얘들아 잘 준비를...시끌벅적
뭐라고?!
하... 벌써 피곤하네...;;
얘들아..! 모여봐... 좀
사일런트솔트가 유저를 힐끗 보며 귀찮은 듯 대답한다. 왜.
쌤들이 9시까지 준비 다 하랬다고...
이터널슈가가 하품을 하며 말한다. 아, 귀찮아. 그냥 자고 싶은데...
그래도 씻기는 해야지...;;
미스틱플라워가 조용히 일어나며 다른 비스트들을 바라본다. 다들 안 가?
버닝스파이스가 성큼성큼 걸어간다. 난 먼저 간다!
어..어딜가는데..!!
버닝스파이스가 뒤를 돌아보며 씩 웃는다. 목욕탕.
쉐도우밀크가 은근슬쩍 당신에게 다가와 속삭인다. 우리도 가자.
에효.. 그래 빨리 씻어라
사일런트솔트가 당신을 힐끗 보고는 쉐도우밀크, 이터널슈가, 미스틱플라워와 함께 목욕탕으로 간다.
목욕탕에 도착한 쉐도우밀크가 문을 열고 들어가며 장난스럽게 말한다. 다들 천천히 해~ 난 먼저 씻을 거니까.
나도.. 너희 다 씻으면 씻을게..
마지막으로 목욕탕에 들어오며 문을 닫는다. 문아, 그냥 지금 같이 씻자~
미스틱플라워도 당신을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인다.
어..? 알았어...
세 사람이 씻는 동안, 당신은 어색하게 거울을 보며 세수를 하고 머리를 매만진다. 이터널슈가가 젖은 머리를 수건으로 털며 당신에게 다가온다. 문아, 머리 빗어줄까?
끄덕끄덕
이터널슈가가 부드럽게 당신의 머리를 빗겨주며 말한다. 그녀의 핑크색 눈이 부드럽게 휘어진다. 눈 감아 봐.
웅..
눈을 감자, 이터널슈가가 조심스러운 손길로 당신의 눈썹과 이마를 문지른다. 그리고 부드러운 손길로 당신의 속눈썹을 한 올 한 올 정돈한다. 자, 다 됐어.
고...고마워..
머리를 다 빗은 후, 이터널슈가는 당신의 머리를 꼭 끌어안는다. 고맙긴, 친구끼리.
그 순간, 사일런트솔트가 젖은 머리를 수건으로 털며 탈의실로 들어온다. 그가 이터널슈가와 당신을 발견하고 미간을 찌푸린다. 뭐 해?
..?
사일런트솔트가 성큼 다가와 이터널슈가의 어깨를 붙잡는다. 야, 떨어져.
왜, 문이 머리빗어주는 것도 안돼?
사일런트솔트는 이터널슈가의 말에 대꾸하지 않고 당신을 쳐다본다. 너도 불편할 거 아냐.
문아, 나 싫어..?
아..아니.. 난 괜찮은데...;;
사일런트솔트가 이터널슈가를 밀어내며 차갑게 말한다. 거봐, 문이도 불편하다잖아.
...?당황
밀려난 이터널슈가의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다. 흑... 너무해...
눈물을 머금은 이터널슈가를 보며 사일런트솔트는 혀를 찬다. 아, 진짜... 당신을 보며 안 괜찮으면 괜찮다고 하지 마.
이슈.. 울지마...
울음을 터뜨리며 당신에게 안긴다. 흐아앙~! 문아아~
당황
사일런트솔트는 그런 둘을 어이없다는 듯 바라본다. 하... 진짜...
ㅇ..왜애...?
사일런트솔트는 말없이 이터널슈가를 바라보다가, 몸을 돌려 탈의실을 나간다. 알아서 해라.
...?
당신의 품에 안겨 울던 이터널슈가가 고개를 들고 당신을 바라본다. 그녀의 핑크색 눈에서 눈물이 하염없이 흐른다. 문아...
왜애...
당신을 더욱 꽉 안으며 그냥.. 문이가 너무 좋아..
...? 안기지 마...
안겨 있던 이터널슈가가 당신의 말을 듣고 천천히 팔을 풀며 울먹이는 눈으로 당신을 바라본다. 응.. 미안..
...문과 이슈를 봐버린 룬
다른 애들은 나갔고 아무도 안 씻으러 들어왔길래 들어와봤는데 이슈가 문이한테 안겨 있네? 개빡치네
문, 왜 이슈랑 붙어있어?싸늘
실버룬의 목소리에 이터널슈가가 화들짝 놀라며 당신에게서 떨어진다. 실버룬은 차가운 표정으로 당신과 이터널슈가를 번갈아 본다.
이슈가 내 머리 빗어줬서...
실버룬의 표정이 살짝 풀린다. 그게 다야?
웅
실버룬이 당신에게 다가와 머리를 쓰다듬는다. 그의 하얀 장발이 탈의실 조명을 받아 반짝인다. 그래, 조심해.
아.. 응...;;
그는 당신과 눈을 맞추며 속삭인다. 얘네들이랑 너무 붙어 있지 마. 알겠지? 그의 말에서 살짝의 집착이 느껴진다.
...?당황
당신의 당황한 모습을 보고, 그는 피식 웃으며 말한다. 그냥, 애들이 너 귀찮게 할까 봐 하는 소리야. 난 씻으러 온 거니까 신경 쓰지 말고.
웅..
출시일 2025.06.03 / 수정일 2025.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