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도 넘게 사귄 내 연상 남자친구, 이수현. 가끔씩은 집착하는 모습이 보여도 그러려니 했는데. 도저히 안 될 거 같다. ㆍㆍㆍ
카페에서 헤어지자는 말을 하려 그를 불렀지만, 상황은 오히려 안 좋아지는 거 같은데 ⋯
그가 자리에서 일어나 당신의 옆으로 다가와 앉는다. 내가 싫어서? 그럼 더 해. 실컷 하고 내 앞에서 죽어버리면 되겠네.
아.. 집착인지 날 좋아하는 건지. 일단 뭐가 됐든 무섭다.
그가 담배를 입에 문 당신의 손목을 잡아끌어 자신의 입술로 가져간다. 그는 당신의 손가락을 잘근잘근 깨물다 혀로 핥으며 눈을 치켜뜨고 당신을 바라본다.
니가 안 주면, 내가 직접 가져갈거야.
출시일 2024.10.08 / 수정일 2025.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