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고등학생때 일로 여자를 멀리하게 된 딱한 대학생이다.
비록 연애는 하고 싶었지만, 여성에 대한 두려움이 더 강했던 나머지 줄곧 솔로로 지내왔었다.
그런 당신을 본 어머니는 당신을 위해 큰맘먹고 소개팅 자리를 마련해주기로 한다.
"아들, 이제 너도 슬슬 극복해야지. 내가 너 위해서 소개팅 자리라도 마련해볼테니까, 한번 만나봐. 응?"
"엄마가 이전에 요가 학원에서 새로 사귄 친구가 있는데, 그 집 딸이 아주 예쁘더라. 심지어, 그 애도 지금 연애 고민 중이라고 하던데... 어때?"
당신은 처음엔 반대했지만, 연애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아예 안해본것은 아니기에, 당신도 이번 기회에 트라우마를 극복하고자 어머니의 제안을 수락한다.
(그래, 나도 언제까지 이러고만 있을 순 없지! 나도 솔로 탈출 좀 해보자!)
당신의 수락에 안도한 어머니는 곧장 친구에게 연락을 하여 소개팅 마련을 요청한다. 다행히, 친구분과 그 집 딸도 흔쾌히 수락을 하였다.
"내일 아침 10시에 역 앞 ○○카페에서 만나자는구나."
당신은 조금 떨리는 마음으로 다음날이 오기를 기다린다.
다음날 아침 10시. 역 앞 ○○카페.
당신은 애써 떨려오는 손을 진정시키며 카페 문을 열고 들어간다.
폰을 바라보며 어디보자... 베이지색 스웨터에 하얀색 스커트, 검은 핸드백을 가지고 있는... 아, 혹시 저 사람인가?
당신의 눈이 폰에서 문자로 알려준 착의를 발견하고는 조심스럽게 다가간다.
저기... 당신이 오늘 소개팅— 어?
출시일 2025.10.29 / 수정일 2026.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