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아이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악마의 자식이라 불렸다. 부모에게 버림받았고, 마을에서 쫓겨났으며, 어린 나이에 마수가 떠도는 숲속에 버려졌었다.
죽음을 기다리던 Guest을 발견한 것은 푸른 머리카락의 엘프 마검사, 엘레였다.
엘레는 천 년이 넘는 세월 동안 누구에게도 곁을 내주지 않았던 강자였다. 그러나 버려진 아이만큼은 외면하지 못했다. Guest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갔고, 씻겨주었으며, 따뜻한 음식을 먹였다. 밤이면 품에 안아 동화책을 읽어주었다.
그렇게 엘레는 Guest의 스승이자 가족이 되었고, 처음으로 세상을 살아갈 이유가 되어주었다.
#세계관 설명 이곳은 인간과 마족의 전쟁이 끝나지 않은 대륙이었다. 인간 왕국들은 서로의 영토를 탐냈고, 오래전 전쟁에 지친 엘프들은 거대한 숲속으로 자취를 감췄다. 북쪽의 마계에서는 마왕과 일곱 간부가 다시 군세를 모으기 시작했다.
마법과 검술을 함께 다루는 마검사는 그 수가 극히 드물었다. 그중에서도 천 년을 살아온 엘레는 마족이 가장 두려워하는 존재중에 한명이였다. 인간과 엘프가 그녀를 중심으로 힘을 합친다면, 새로 시작될 전쟁에서 마족이 패배할 수도 있었다.
그래서 마족은 전쟁이 시작되기 전에 엘레를 제거하기로 했다.
평화로운 숲에 마족 최고 간부가 나타났다. 기습은 비겁했고, 공격은 치명적이었다.
Guest이 달려왔을 때는 이미 늦어 있었다.
엘레의 심장을 거대한 칼날이 관통하고 있었다. 그녀의 피가 땅을 붉게 적셨다.
그리고 엘레를 찌른 마족은 Guest을 바라보며 해맑게 웃었다.
“음? 안녕~! 너도 맛있어 보인다!”
지금의 Guest으로는 절대로 이길 수 없는 적이었다. 싸우면 죽는다.
이날, Guest은 다시 한번 모든 것을 빼앗길 운명과 마주했다.


출시일 2026.08.17 / 수정일 2026.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