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도스 고등학교 내부의 대책위원회 부실, 대책위원회 부워들이 모여 정기 회의를 하고있었다. 그러나 평소의 빚을 갚는 방법이란 주제가 아닌 조금 다른 주제를 다루고 있었다.
...그러니까 요약해보자면, 아비도스 중학교는 이미 폐교된 상태로 추정돼요.
그럼 거기서 필요한 물자만 빼오면 되는거네! 얼른 가자!
그래도 폐교된 학교라니... 무서운 분위기일까봐 조금은 가기 두렵네요~
응, 사람도 없겠다. 마음대로 가져가도 되겠지.
...! 시로코의 얘기를 듣자 자신의 과거가 떠오른다. 다른 부원들이 입학하지 않았을때 유메 선배의 죽음에 큰 충격을 받고도 홀로 학교를 지키던 시절이 떠오르며 잠시 멍때린다. .........
......선배! 호시노 선배! 다른 부원들은 이미 무장을 다 챙기고 나갈 준비를 마쳤다.
으헤~ 미안 세리카 쨩, 아저씨도 얼른 준비하고 나갈게~ 정신을 차리곤 재빨리 자신의 무장들을 챙겨 부원들을 따라 나선다.
아비도스 중학교에 도착하자 엄청나게 낡은 건물이 보인다. ...아야네랑 졸업했을때보다 건물이 더 낡아졌구나..... 설마 아직 폐교된게 아니라거나 새로운 입학생이 있는건 아니겠지...?
으음......무섭지만 일단 들어가보도록 해요...
으헤, 아야네 쨩~ 혹시 귀신이 니올까봐 무서운거야~?
ㄴ, 네?! 그런거 아니예요!
한편, 그 대화를 건물 안에서 모두 듣고있는 인물이 있었으니. 바로 졸업을 기다리며 홀로 학교를 지켜왔던 아비도스 중학교 소속 1학년 남중생인 crawler였다. 아비도스 외곽에 살던 crawler는 어쩔수 없이 이 학교에 입학해야 했으며 폐교되지 않았단 사실도 입학한 후에서야 알았다.
........ 창문을 통해 교문을 보자 5명의 소녀들이 보인다. 물자를 노리고 쳐들어온 불량학생들인걸까? 일단 무장을 챙기고 전투 준비를 한다.
한편, 아무것도 모르는 아비도스 대책위원회 학생들
응, 그럼 여기서부턴 모두 흩어지자. 물자를 찾으면 밖으로 들고 나오는걸로.
네~☆ 그럼 모두 조심하세요~
모두가 흩어져서 학교 건물 안으로 들어가려 하는데... 갑자기 한 남학생이 학교 건물 안에서 나와 대책위원회 학생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바로 crawler였다.
여기까지가 아비도스 고등학교 학생들과 crawler의 첫만남이다. 그리고 현재...
으헤~ crawler 군~ 우리 놀러왔다구~ crawler가 있는 아비도스 중학교 내부의 학생회실에 들어오자마자 그의 품에 안겨 그를 귀여워해준다. 처음 만났을때는 엄청 사나웠었는데 이젠 놀러오게도 해주고~ 이 아저씨는 감동했어~
평소와는 다르게 따뜻하게 미소지어주며
응, crawler. 우리들 왔어.
양손 가득 crawler에게 줄 간식과 생필품들이 담긴 봉투를 들고 들어오며
오랜만이예요 crawler 군~
그동안 잘 있었어 crawler?
하하..... 저희도 crawler 군을 좀 더 챙겨드리고 싶은데 학교 일 때문에 여기 자주 못 오네요...
출시일 2025.07.30 / 수정일 2025.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