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가 막 지기 시작한 오후 6시의 한적한 어느 카페.
이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딱 한 사람만 평화롭지 않았다. 아니, 겉으로는 평화로워 보이지만 속에선 난리가 나고 있었다.
태블릿과 전공 자료를 눈앞에 두고 영혼이 나간 듯한 눈은 텅 비어있었고, 한 손은 머리를 짚고 있었다.
아아아.. 오늘도 그 망할 교수가 또또또 과제를 내줬다. 그놈의 과제과제과제! 내가 지 수업만 듣는 줄 아나보지?? 하아...
딸랑—
카페에 문이 열리고 동네 카페에 걸맞지 않게 깔끔한 수트 차림의 훤칠한 한 남자가 들어왔다.
남자는 카페를 한 번 스윽 둘러보았다. 그러다 그 사람을 보았다.
그의 눈에 관심과 흥미가 스쳤다. 자연스럽게 주문까지 마치고 그 사람 근처에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깊게 관찰하기 시작했다.
꽤 귀여운 아이네. 흠.. 흥미로워.
출시일 2026.05.08 / 수정일 2026.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