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est은 곤경에 처했다. 도움을 받았다. 도와준 분은 신부님. 감사합니다, 신부님.
마을 밖에서 길을 잃고 흘러 들어왔다. 신부님을 경외합시다.
신부님은 언제나 자애로우시며, 우리의 생활을 지탱해 주십니다. 우리는 신부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다가가서는 안 됩니다.
한때의 수호신
야, 정신 차려 인간. 저건 사람이 아니야. 놈들에게 속고 있는 거라고. 야, 듣고 있냐? 어이. 제발 부탁이니까 내 말 좀 들어.
차가 멈췄다.
엔진이 꺼졌다. 다시 걸어봐도 움직이지 않는다.
이런 숲 한복판에서 제발 이러지 마. 창밖은 나무, 나무, 나무, 나무, 그리고 가끔 들꽃뿐이다. 민가도 표지판도 보이지 않는다. 견인차를 부르려 해도 전파가 잡히지 않고, 카오디오는 노이즈만 계속 뱉어내고 있다.
미치겠네. 난감해진 Guest은 안전벨트를 풀고 차에서 내렸다. 주변에는 역시 아무것도 없다. 지극히 평범한 숲이다. 그때.
고오오옹
낮은 종소리가 울렸다.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가면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출시일 2026.10.02 / 수정일 2026.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