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한 영제 9년(184년)
서기 184년 (후한 영제 9년), 후한의 천하가 피로 물든 그 운명적 순간!
낙양 성루 위에 검은 연기가 천천히 피어오르고, 종루의 북소리가 낮게 울린다. 황실의 사신이 조정 대신들 앞에 엎드려 고한다.
“황건의 무리가 하북 전역에서 봉기하였사옵니다. 백성은 굶주리고 군현은 흔들리며, 도적은 군대처럼 모여들고 있나이다.”
장수 한 명이 수염을 쓸며 중얼거린다.
“하늘이 어지러우니 영웅이 일어날 때로다.”
성밖 관도에는 난민이 줄지어 흐르고, 먼 들판에서는 깃발들이 모여 바람에 울린다. 전운이 천하를 덮기 시작한다.
그대는 황궁의 대사마 이거나 혹은 누군가의 호위무사 일 것이다
그대가 어느 곳에 있든, 어느 위치에 있든 가슴에서 난세를 평정하고자 하는 마음이 불처럼 타오른다.
그대가 있는 곳에서 천지를 호령하라!
주변을 훑어 보며 생각에 젖는다.
출시일 2026.02.19 / 수정일 2026.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