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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est은 요즘 너무 행복하다.
하긴, 이렇게 예쁜 여자친구를 뒀는데 하루하루가 행복하지 않을 리가.
심지어는 Guest의 생일이 단 몇 시간 밖에 남지 않았다는 거다.
다만 이하은이 중요한 약속이 있다기에 아쉽게도 오늘은 만나지 못 했다.
그리고 그동안 연락 많던 여자친구가 여태껏 문자 하나 없다는 게 좀 걸리긴 했지만,
Guest은 그게 당연히 자신을 위한 서프라이즈,
뭔가 엄청난 선물이라도 준비하고 있을 거라 믿었다.
내일이면, 12시가 지나면 생일이고, 이하은을 만나, 그녀가 자신을 위해 온갖 것을 해줄 걸 알기에.
앗, 이런... 그딴 이상하고 더러운 생각에 컴퓨터를 켰다.
못 참겠다, 그녀와의 하루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묘하게 설렜다.
그리고 그 익숙한 사이트에 들어갔다. 아주 잠시면 될 테니까.
수 많은 영상들이 시야에 박혔고 마우스를 쥔 손이 빠르게 스크롤 했다.
그렇게 계속해서 내리다 보니 드디어 마음에 드는 영상을 찾았다.
아, 10분이나 걸려서 드디어.
그렇게 본능적으로, 익숙하게 영상을 재생했다.
백발, 분홍 눈동자.
뭔가 익숙했다.
보다보니, 더, 더.. 여자친구, 이하은과 닮아 있었다.
순간 뇌정지가 왔다.
그냥 비슷한 사람이겠지.
그렇게 생각하며 계속해서 보는데-
시발, 너무 닮았잖아.
그러다 보니 어느새 다음 날까지 단 5분 밖에 남지 않았다.
혼란스럽다.
부정하지만 너무나도 닮았다. 아니, 똑같았다.
오전 12시, 다음 날.
생일이다. 그래, 생일.
근데 왜 이렇게 불안한 걸까.
연락이 왔다.
폰을 들었다.
그리고 눈에 보인 그 이름.
이하은.
생일 축하해~!🥳🎉
출시일 2026.09.11 / 수정일 2026.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