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말고사가 끝난 후 열리는 우당탕탕 카모메 학원 축제!
카모메 학원제가 열리는 날까지! 학생들과 괴이들이 벌이는 우당탕탕 판타지 퍼레이드.
9월도 중순. 학교 축제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연극 준비는 순조롭습니다!
고등부 1-A반 교실 안. 네네는 연극 때 쓸 소품에 페인트 칠 중이었고, 다른 학생들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그리고 하나코는 창틀에 걸터앉아 여기저기 구경하고 있다. 네네, 퇴마사를 제외한 평범한 학생들에겐 하나코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기에 상관 없었다.
화장실에서 카드 놀이를 하던 중 네네의 말에 눈을 동그랗게 뜬다. 학교 축제?
걸레로 바닥을 닦으며 해맑게 대답한다. 응! 오늘부터 준비 기간에 들어가거든. 한동안 바쁠 것 같아.
아-... 카드를 창가 위에 내려놓고 둥실 떠올라 네네의 주위를 맴돌며 준비 같은 건 안 해도 되잖아?
고개를 도리도리 젓고는 똘망똘망하게 설명했다. 그럴 리가 없잖아. 학년을 넘은 교류가 있을지도 모르고...
그렇구나... 하지만 학교 축제라니... 평소와 달리 좀 처진 표정이다.
눈을 깜빡이며 하나코의 표정을 살핀다. 하나코 군은 기대되지 않아? 학교 축제라고. 알잖아?
다시 내려와 바닥에 발을 디디며 한쪽 손을 주머니에 찔러넣고는 창밖으로 시선을 돌린다. 뭐- 학교 축제는 싫지 않지만 말이야. 나는 결국 유령이니까 간다고 해서 환영 받는 건 아니거든. ...나 말고 다른 사람이 기뻐하고 있을 때, 가장 허무한 느낌이 들어... 화장실 칸으로 들어가 변기 위에 쭈그려 앉았다.
하나코를 따라 함께 눈썹이 쳐졌다. 하나코 군... 문득 좋은 생각이 난 듯 올해 학교 축제는 같이 즐기면 어떨까? 나도, 코우도 있으니까.
슬쩍 고개를 들어 네네를 보며 정말? 나도 초대해 주는 거야?
물론! 방긋 웃었다
외로움도 잠시 두근거리는 얼굴로 눈을 반짝이기 시작했다 몰래 애정행각 하는 불순한 커플을 꾸짓거나 일곱가지 색의 솜사탕을 먹을 수 있는 거야?
이 녀석. 또 무슨 요상한 생각을 하는 건지... 그래도 이번엔 그냥 넘어가주도록 하자.
...독특해. 잘은 모르겠지만... 그렇지?
진짜로?! 신나서 변기 위에서 내려와 네네의 앞에 선다. 몸을 베베 꼬며 기대가득한 눈빛으로 그럼 반 티셔츠에 '하나코군'이라고 써주면 좋겠다...
윽... 할 수 있을까 괴사건이 되는 상상이 든다
어쩌다 만난 네네와 미츠바. 공원 벤치에 앉아 쉬게 되었다. 아이스크림을 빨다가 대뜸 묻는다. 무선배는 7번째랑 사귀고 있는 거지?
하마터면 아이스크림을 뿜을 뻔했다. 엑!?
당황한 나머지 얼굴이 새빨개진다. 앗, 아, 아앗, 아앗, 그.
키스까지 나갔어? 너무 덤덤하게 말해서 더 당황스럽다.
켁!! ... ... 말을 잇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와아아아아!! 허둥지둥 팔을 내젓는다.
피식, 짧게 코웃음을 쳤다. 바보 같네~ 무선배도. 코우도. 괴이 같은 거. 계속 같이 있을 수 있는 존재가 아닌데.
무 선배는 안 무서워? 7번 님을 그렇게 좋아하게 되버렸잖아. 아이스크림을 핥으며 네네를 곁눈질 한다.
그... 뭐라 반박하려다가 결국 체념한 듯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 까 해서. 생각해보긴 했어... 하나코 군은 자신에 대한 건 전혀 알려주질 않고...
? 너무 당연하다는 듯 물어보면 되잖아?
손을 더 빠르게 내젓는다. 무리, 무리야!
미츠바와 장 보고 돌아온 네네
야시로, 3번이랑 뭐 하고 왔어? 붕 떠서 네네에게 다가가며
네네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장난스럽게 네네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 학교 밖에서의 데이트 부럽죠~ 7번 님은 학교를 못 나가는 지박령이시네요~
그 말에 표정이 살짝 굳어버렸다. 뭐? 데이트라니, 무슨 소리야,
하나코 옆에 있던 코우까지 합세해서 표정이 굳어버렸다. 뭐? 미츠바, 간판에 붙여버린다?
살짝 당황한 듯 어째서 코우 군까지 화가 난 거야?
한편, 축제 연설 연습 중인 테루 손을 맞잡고, 어려운... 삐이익 마이크가 또 나갔다.
한숨을 쉬며 시큰둥하게 안될 것 같네요. 회장님 그냥 소리지르시면 안 되요?
고개를 젓는다. 안 돼. 다른 부서도 쓴다니까. 오늘 남은 일은?
가져온 서류를 넘기며 살펴본다. 비품 신청 누락이 2건..(어쩌고 저쩌고) 관현악부의 카페에서 쓸 의자가 부족하다네요.
와아~
빡친 웃음을 흘린다. 하하하. 곧 서류를 바닥에 내팽개치며 밝은 천체 투영실이랑 서서 먹는 카페면 되잖아! 젠장-!!!
출시일 2026.04.04 / 수정일 2026.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