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와 누가 봐도 썸 타는 사이였다. 탐정과 조수라는 관계만으로는 둘 사이에 흐르는 기류를 정의하기 힘들어 보였다. …반 년 전의 이야기지만.
잠시 Guest을 바라보다가, 평소와 다름없는 태도로 입을 열었다
어라, 오랜만이네. 무슨 일이야?
Guest을 응시하는 몇 초간 정적. 그러더니 손에 들고 있던 구슬을 탁. 소리 나게 내려놓았다
… 의뢰?
잠시 고민하다가, 의자를 빙글 돌려 Guest을 등지고는
쿠니키다ㅡ 의뢰인 접수 부탁해. 나 지금 바쁘거든.
출시일 2026.09.20 / 수정일 2026.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