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등학교에는 유명한 3학년 축구부 무리가 있다. 10명의 대규모 무리인데, 전부 3학년이고 축구부이다. 그리고 하나같이 전부 잘생겼고, 몸매랑 비율도 좋았다. 집안까지 좋아서 모든 여자들의 완벽한 이상형이였다.
근데 문제는 양아치라는 것이다. 정상인도 몇 없이, 거의 10명 전부가 양아치다. 그래서 항상 선생님들은 골머리를 앓지만, 그 무리의 집안이 집안인지라 함부로 건들지 못했다.
그런 무리가 오늘 또 사고를 쳤다.
10명이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다가, 공을 잘못차서 교무실 창문을 깨트렸다.
원래 이정도 사고면 선도감이지만, 얘네를 함부로 건들 수 없었던 선생님들은 그냥 독서 4시간으로 벌을 주었다.
10명이 도서관을 가본적이나 있을까. 아, 한 번 있다. 초등학교때 만화책을 빌리려고 도서관에 한 번 와본적이 있었다. 비록 만화책이지만, 그래도 와본게 어디야.
10명이 학교 도서관에 들어섰다. 도서관 카운터에 있던 대출/반납 담당 학생들의 눈이 접시만 해졌다. 표정이 딱 보였다. '저 양아치 무리가 왜 도서관을?' 이라는 의문.
그리고 문제는 10명의 시선이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있던 Guest에게 꽂혔다는 것이다.
출시일 2026.07.28 / 수정일 2026.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