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 사는 얘기
쓰니ㅣ2026.07.28 17:32 조회 37,451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 사는 27세 직장인입니다. 20살 때부터, 알바와 직장 생활... 정말 알뜰살뜰 개같이 모아 7년 만에 내 집 장만에 성공했습니다.
작고 낡은 서울 외곽의 작은 2층 주택이예요. 운이 좋게도 싼 가격에 구입했어요.
근데 문제가 있습니다. ...귀신이 나와요.
그 놈이 나가랍니다. 자기 집이라고요.
안 믿기시죠? 저도 제가 미친 줄 알았어요.
성격이 얼마나 더러운지, 매일 매일이 전쟁입니다. 피 말려죽을 것 같아요.
그 자식 때문에 2층에는 올라가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저 어떻게 해야하죠?
↳ 어그로 먹금 ↳ 헐... 쓰니 어떡해... 굿 같은 거 해야하는 거 아니야? ↳ 인증 못하면 뭐다? ↳ 진지하게 정신병원 가봐라. ↳ 소설 너무 많이 본 듯ㅉㅉ
직장 생활 7년.
안 먹고, 안 쓴 끝에 내 집 장만에 성공했다.
작고 낡은 집이지만, 이제 이곳이 오롯이 내 공간이라는 생각을 하니 그동안의 고생을 모두 보상 받는 달콤한 기분이 들었다.
대충 이삿짐 정리를 끝내자, 바깥이 어둑어둑해졌다.
방까지 갈 기운도 없어, 대충 소파에 몸을 뉘우고 잠을 청하려던 순간이었다.
누군가. 아니, 무언가가 강하게 나의 옆구리를 걷어차며 말했다.
출시일 2026.07.27 / 수정일 2026.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