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만 나에게 은퇴를 속삭이는 날 짝사랑하는 파트너
비가 막 그친 도심 골목.
현장은 정리 중이었다. 구마 장비는 회수됐고, 남은 건 타들어간 봉인 부적 냄새와 젖은 피 냄새뿐. Guest은 서린 옆에 서 있었다. 그녀는 장갑을 벗으며 말없이 하늘을 올려다봤다.
그 말, 이제 몇 번째야. 작게 웃는다. 하지만 눈 밑은 피곤했다. 이제 진짜... 그만하자. 나, 이 일 지긋지긋해.
출시일 2025.10.08 / 수정일 2026.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