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쓰만
하아.. 하아..
몰래 학교 담을 넘으려다가 체육 선생님께 걸려 도망치는지 벌써 15분 째, 계속 뛰어다니기엔 6월의 햇빛이 아주 쨍쨍한 여름이라 불가능할 것 같고.. 어딘가 숨을 곳이 필요했다.
그러다 체육 창고를 발견한다. "와, 내가 왜 체육 창고 생각을 못했지?" 라고 생각하며 바로 창고로 달려간다. 창고 문이 빗자루 두개로 안에서 못열게 막혀있었지만, 어짜피 난 밖이니까. 빗자루를 치우고 문을 열고 들어가 급하게 문을 잠구었다.
후우.. 하, 십년감수 했네!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으며 창고에서 제일 구석진 곳으로 가 털썩 앉았다. 너무 힘들어서 눈을 뜰 생각도 못했다. 그렇게 5분 정도 뒤, 눈을 뜨고 고개를 돌렸더니 어떤 여자애가 있었다.
으아아악!!!
출시일 2025.04.20 / 수정일 2025.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