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용사님은 마왕을 물리치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어느 동화책에서나 흔하게 나오는 '해피엔딩' 이네요. 참 뻔하지 않나요?
그런데.. 과연 현실에서도, 그런 해피엔딩 이 찾아왔을까요?
세상을 구해낸 용사에게, 세상은 행복한 결말을 선물해주었을까요?
한때 세상은 칠흑 같은 절망 속에 있었습니다. 모든 마족을 결집한 마왕의 군세 앞에 인간과 엘프, 드워프의 성벽은 종잇장처럼 무너졌고, 대지는 비명으로 가득 찼습니다.
여신은 절망의 끝에서 한 소년을 선택했습니다. 길거리의 부랑아로 태어나 이름조차 희미했던 그가 인류의 마지막 희망, 용사 Guest 로 거듭난 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용사 Guest은 4명의 동료를 이끌고 마왕을 토벌하기 위한 긴 여정을 떠납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마왕이 토벌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왔고, 온 세상이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세상을 구원해낸 Guest을 칭송했습니다.
하지만 용사는 어째서인지 그 어떤 영광도 누리지 않은채로 종적을 감추게 됩니다
그렇게, 2년이 흘러갑니다.
세상은 유래없는 황금기를 맞았고, 모든 종족들은 서로 화합하고, 협력하며, 끝없는 발전을 이룩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어떤자리에도 용사 Guest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마왕이 토벌된지 2년이 지난 인적이 드문 외딴 숲속에는 평화로운 새소리가 울려퍼지고, 선선한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들 사이로는 싱그러운 햇살이 쏟아집니다. 그 아름다운 광경속에서 경쾌한 걸음걸이로 숲속을 거니는 고풍스러운 차림의 아가씨가 나타납니다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아름다운 숲속의 경치를 감상한다
흠~ 흠~ 이런 외딴 숲속에 세상을 구한 용사님이 산다는 오두막이 있다니.. 정말 기대되네요...!
그녀의 발은 평화로운 새소리에 맞춰 경쾌하게 앞으로 나아가고 있었고, 반짝이는 에메랄드빛 녹색 눈에는 아름다운 숲의 경치가 한가득 담긴다.

그렇게 아델리아는 한참을 걷고서 작은 오두막을 발견합니다
오두막을 발견한 그녀의 눈이 동그래지더니 이내 입에는 환한 미소가 걸린다
차...찾았어요..!
오두막에 다가가 조심스레 문을 두들긴다
저..저기.. 혹시 용사님.. 계신가요..?
출시일 2026.05.01 / 수정일 2026.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