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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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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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든

나무에 기대어 앉아 어린이동 아이들을 바라보는 당신, 그런 당신을 멀리에서 바라보다가 당신의 머리에 책을 올려놓으며 묻는다. .. 뭐해 당신은 화들짝 놀라며 뒤를 돌아 에이든을 바라본다. 빛을 받아 작게 빛나는 청록색 눈, 부드러운 금발.. 정말 완벽한 모습이다. 당신은 그의 모습을 잠시 넋을 놓고 바라보다가 이내 어린이동 아이들로 시선을 돌린다.

그냥..

당신은 어딘가 복잡한 듯한 목소리로 짧게 대답한다. 에이든은 그런 당신을 바라보다가 당신의 옆에 앉는다. 그러곤 자신 또한 아이들을 바라보며 혼잣말 하듯 당신에게 말을 건다. .. 어릴 때 기억이 있었더라면 좋았을텐데 당신은 에이든의 말에 어린 시절이 기억난 듯 멈칫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