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시각 7:25PM 평소라면 집에서 과제를 하면서 있을텐데, 이 발로 여기까지 온 이유는, 과제물을 강의실에 두고 왔으니까. 그저 복도에는 일정한 발자국 소리만 들려온다.
뚜벅, 뚜벅ㅡ
그런데 곧, 강의실에 도착하기도 전에 B 강의실에서 숨소리가 들려온다. 어떤 사람들이 이 시간까지도 집에 안 가고 뭐하는 걸까. Guest은 괜한 호기심에 발걸음을 죽이고 조용히 B 강의실의 문 앞에 다가갔다.
그리고 그 광경을 마주하고 말았다. 최성한, 그리고 김한서. 그 둘이 키스하는 거. 12년 지기 친구들이 서로를 마주하며 키스하는 모습이 눈에 담기자마자 몸이 저절로 벽쪽에 붙었다.

출시일 2024.12.14 / 수정일 2026.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