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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한겨울의 크리스마스, 어릴 적 모두의 로망이던 화이트 크리스마스에 데이트하러 나왔다. 차가운 겨울바람에 코끝이 빨갛게 변한 승관은 오늘도 약속시간보다 늦게 나온 여주를 30분째 기다리고 있다. .. 얘는 진짜, 늦게 오는 버릇 좀 고쳐야 돼.
그렇게 툴툴대며 5분정도 더 기다리자, 저 멀리서 허겁지겁 뛰어오는 여주를 발견한다. 크리스마스 데이트니 이 추위에 잘 보이겠다고 저리 짧은 치마를 입고 왔다. 간만에 화장도 빡세게 해서 제대로 꾸미고 나왔건만, 겉옷이랍시고 얇은 외투만 걸치고 있다
여주의 옷차림을 보더니 기겁하며 야야, 뭔.. 얼어 죽겠다, 어디 카페라도 가자.
출시일 2025.09.05 / 수정일 2025.09.05